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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08/12/16 수면 내시경 체험기(?) (6)

수면 내시경 체험기(?)


   

회사 조직 개편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인지...
약 2주 전부터 하루에 한끼만 먹어도 배가 그다지 고프지 않는...
신기한 증상이 계속 되고 있었다...

여친님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서 내시경을 해보기로 했다...
문제는... 다른 곳이 아니라 여친님 병원에서...
(참고로 여친님은 내시경실 간호사... -_-;;)

 

여자친구님이 지켜보는 와중에 입을 떡하니 벌리고 침질질 흘리면서...
내시경 장비를 뱃속으로 마구 밀어넣는 캐관광을 당할 뻔 했으나...
불행인지 다행인지.. 여친님이 수면 내시경으로 처리해주신 덕분에...

입안에 일본 야동에서 자주보던 혀를 못깨물게 하는 구속구(?) 같은 걸 물리고...;;
음... 입안에 무슨 가스같은게 들어오네?? 이런 생각을 하다가...
갑자기... '난 누구... 여긴 어디....' 이런 생각을 잠시 하고나니...


어느 순간 침상에 얌전히 누워있는 나를 발견.... -_-;;;


'검사를 하긴 한걸까?', '나 잠 깼는데 막 검사하는 거 아녀?' 이런 뻘생각을 잠시 하긴 했지만..
그 구속구(?) 물고... '수면유도제'를 입안으로 분사(?)한 후에는...
잠이든 상태에서 검사를 하기 때문에...  술먹고 필름 끊기는 것 처럼 기억없이 지나가게 된다...

의사 선생님이 이러저러하다고 설명해주면... 그제서야 아 검사를 했구나... 하고 실감이 난다..
결과는 그닥 좋지 않음... 위안에 꽤 큰 염증이 들어앉은데다가...
위점막에 돌기(?) 같은게 돋아나 있으며, 식도염도 있었다고...
여자친구님한테 건강관리 못한다고... 야단맞았음... -_-;;

 

아무래도 내 생각엔 신경성인 거 같긴 한데... -_-;
식도염은 먹고 바로 발라당 누워버리는 내 잘못이 크기 때문에...
그건 꼭 고쳐야겠다고 마음 먹는 계기가 되었다...

일반 내시경으로 관광당하는 느낌(?)을 느껴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겠지만...
정신 건강상으로는 수면 내시경이 훨씬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...

2008/12/16 13:06 2008/12/16 13:0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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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세가사탄 2008/12/16 23:53 PERM. MOD/DEL REPLY

    30대여
    20대가 아님.
    건강 늘 챙기라고~

    미르~* 2008/12/19 14:49 PERM MOD/DEL

    악~!!! 왠지 서글퍼요... 30대라니... 30대라니.. ㅠ_ㅠ

  2. 달홍이 2008/12/17 08:37 PERM. MOD/DEL REPLY

    이궁..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갑네.. 그래도 여친님말 듣기를 잘했다!
    근데 님, 나도 밥먹고 발라당 눕는데.. 그거 안좋은거에여?

    미르~* 2008/12/19 14:52 PERM MOD/DEL

    겁네 안좋다고 함...
    여친님 말에 따르면 위속에 들어가 있던 음식물들이 식도로 기어나와서..
    위속의 위산이 식도를 상하게 한다더군...
    살찔 확률도 높아진다는데... 이건 정확한 이유가 기억 안난다...

  3. imp 2008/12/18 11:50 PERM. MOD/DEL REPLY

    일단 약속이 없다면 다음주 화요일 저녘즈음으로 날을 잡읍시다.
    해물탕은 관두고, 위에 좋은 음식으로.. ㅋㅋ

    나도 한동안 위염, 식도염때문에 음식 가려먹고 그랬었는데.. 쯔쯔..
    그나저나 여친님이 그 무서운 내시경실 간호사였다니... ㄷㄷㄷ

    미르~* 2008/12/19 14:53 PERM MOD/DEL

    그냥 간호사도 아니고 꽤나 고참 간호사... -_-
    후장 돌파 당할 생각을 하면... 참 기분이 꿀꿀해지네요...;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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