Island's Wonderland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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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07/12/30 서른 즈음에... (2)

서른 즈음에...


   
농담같은 그 말... '내일 모레면 서른...'이 현실로 다가왔다...

스물살의 내가 생각하던 십 년후의 나는...

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, 좋아하는 것들을 하고...

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여행을 가는 것이었는데...

서른을 코 앞에 둔 나는 그렇지가 못한 것 같네...

서른이라는 나이가 되면, 많은 것을 이뤄 놓을 줄 알았는데...

머릿 속은 스물살 때 그대로인데... 몸만 나이를 먹은 것 같다...

민감한 감수성도... 서로 마음을 다칠까 두렵기만한 마음도...

내가 좋아하는 것 외에는 진지해지지 않는 여물지 못한 자세도...


난... 어떤 사람인걸까???

또 다른 십 년이 지나... 마흔 살의 내가 되면....

어떻게 살고 있을지... 지금의 나는 상상하기 힘들다...

하지만... 내 꿈대로 재미나게 살아야지~

그냥 그런 삶은... 내게 아무런 의미도 없으니까~
2007/12/30 21:05 2007/12/30 21:0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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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도아 2008/01/02 20:34 PERM. MOD/DEL REPLY

    막당 닥처보면 새롭습니다. 저는 29살 때 않좋은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. 배는 침몰하고 다리는 끊어지고 비행기는 추락하고 기차는 탈선하고, 도시 가스는 폭팔하고...

    여기에 어머님께서 뇌출혈로 쓰러지시는 등 최악의 아홉수를 치루었습니다. 그래서 한해가 제발 빨리 가기를 기다렸던 때가 29이었습니다. 그런데 벌써 불혹의 나이를 저만치 두어 버렸습니다.

    사실 평균 수명 대로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불혹의 나이도 이제 인생의 절반밖에 살지 못한 나이더군요. 장미빛 인생이란 마그대로 빛깔일 뿐 인생 그 자체는 아닌 것 같습니다. 인생은 역시 장미의 가시와 함께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.

    덧글: 제가 보기에는 부러울 정도로 젊으십니다.

    OpenID Logo 미르~* 2008/01/03 09:30 PERM MOD/DEL

    저도 나중에 도아님 같은 위치에서 다른 젊은 친구에게 이런 리플을 달아주게 될런지도 모르겠네요;;
    아직은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...
    해가 바뀌었다는 생각보다는 일주일이 지났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더군요~ ;;
    제가 철이 덜 든건지... 전 아직 마냥 20대이고 싶습니다~ :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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